16.01.08 Memo – 이연제약(102460)
탈 가정 청년들에겐 꿈 같은 얘기다.
키가 훨씬 큰 남동생에게 양손을 잡혀 침대 위로 밀쳐진 뒤로 집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졌어요.조모(27)씨는 2년 전 집을 나왔다.
그래픽=박경민 기자 minn@joongang.늘 생활고에 시달리고 가족에게 괴롭힘당하는 악몽을 꿔 정신과 치료를 받습니다.부모 방임 등으로 집 나온 청년들 늘어 가정 밖 청소년에 비해 청년들은 ‘자립 가능 이유로 지원 빈약 부모가 주소 알 수 있어 거주 불안…알바에 지치고 우울증 시달려 30세 미만 결혼해야 단독가구.
30세 미만의 경우 결혼을 해야 세대 분리가 가능하다.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집으로 가 짐을 싸고 무작정 떠나왔다.
청년 여성이라면 가정폭력센터 등 몇몇 갈 곳이 있지만.
2020년 탈 가정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은 보고서에서 중산층 이상 가정의 청년들까지 지원하면 세 부담 역진성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가구소득이 수혜자 선정 기준으로 쓰인다면서도 가구소득이라는 유일한 선별기준이 탈 가정 청년과 같은 정책의 사각지대를 낳는 배경이 되는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.이런 절차를 잘 안내하고 서류 발급을 간소화해주면 좋겠다.
정서적·성적 학대가 있다면 가족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가족이라는 가해자로 인해 주눅이 들고 학교에서 왕따 피해를 봐도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.병원에서 내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엄마에게 알려줘 난감한 적이 있습니다.
죽고 싶은 게 아니라 탈출하고 싶은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.저래서 안 돼라며 옷이나 행동까지 많은 것을 제한했습니다.